Kwoo'S Blog - IT는 어렵다.
꾸준함과 구체적인 목표란 본문
요즘 문득 다른 IT 개발자들보다 실력이 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고 흘러가는데로 사는 것을 느꼈다.
현재 백엔드,프론트엔드 분야가 아닌 cloud에 걸쳐서 애매하게 업무를 하는 중이다. devops에 걸쳐있지만, 그에 관한 분야의 지식들을 정확히 아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유기관계를 대략적으로 설명해도 깊게 어떤 소스를 가지고 구체적인 업무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보거나 경험한건 아니다.
평소에 항상 "사람의 실력이 처음부터 100%일수는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지만 부족한 빈 지식을 채우고, 응용하여 나아가야 하는데 나는 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 유지중인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나보다 실력이 더 좋은, 어떤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설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보니, 나는 아직도 막연하게 공부하고 살고 있으며,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몇가지 되지 않는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이에 대한 정답은 무엇일까?
사실 정답은 없다. 막연한 꾸준함이 정답일까 그것도 아니다.
막연한 목표와 해야지해야지로 무장하고 합리화하며 살아가고 있었던것 같다.
공부도 열정도 결국 인생의 터닝포인트 지점이 와야 한다. 본인의 의지가 겹치고 흥미를 붙여서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실력이 늘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까먹는다.
모든걸 항상 기억하고 있을 순 없다. 최근에 사용한 기술, 해결책일수록 더 자세히 알지만, 오래전 해결한 문제, 지식은 흐릿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후에 다시 리마인드 할때는 쉽게 이해하고 금방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다 스킵하고 생각을 정리하자면, 기초는 탄탄히, 분야는 넓게, 그 중에서 나만의 스페셜리스트를 가지는 것. 이것이 나의 장기적이자 구체적인 목표이다.
다 잘하면 좋다. 근데 현실적으로 물리적 시간과 노력, 의지, 흥미가 모두 받쳐주어야 한다. 내가 지금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천천히 하나씩 완수하다보면 정답에 근접해지지 않을까?
사실 이 생각은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인것 같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단순한데 너무 진리적인 말이다.
멘탈을 잡고, 정신을 무장하고, 천천히 나를 탄탄하게 쌓아가는 것(꾸준함으로 포장).
다양하게 알지만, 그중에서 나의 무기를 찾는 것. 이것이 현재 내가 내린 나의 정답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때로는 조금 쉬어도, 천천히 가도 꾸준함이란 무기를 내려놓지 않는 것, 내가 현재 가능한 단기적, 장기적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현재 나의 정체기와 내가 가진 나태함과 귀찮음이란 적에게 대항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
이 순간이 나의 IT 인생의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